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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외여행을 가려는 사람들은 반드시 여행준비를 한다. 여행계획을 세우고, 일정을 잡고, 방문할 곳을 선택하고, 해당지역의 호텔을 미리 예약한다. 

 그리고 비용을 아끼면서 편리한 여행이 되도록 관광지 입장 티켓 등을 예매하기도 한다. 그리고 맛 집도 미리 조사하는 치밀함도 잊지 않는다.

 그런데 호텔 예약을 미리 하지 못 할 경우가 생기는데 입국하려는 국가에 따라 예약된 호텔의 바우처를 제시 못할 경우 입국이 금지당하는 경우도 생긴다. 


 이렇듯 여행에서 준비라는 것은 즐거운 여행의 시작은 물론 여행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에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단순한 여행도 이러한데, 하물며 당신의 인생여정 중에서 자신과 가족의 미래가 달린 은퇴시점에 준비가 없거나 부족하다는 것은 상상조차 하기가 끔찍하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한국의 직장인들 중 대부분은 그 날 그 날 버티는 것이 최선인 경우가 많다. 


 바우처가 없어 입국이 금지당하는 것처럼, 행복해야할 제2의 인생 관문에서 입국이 금지 당할 수 있다는 것도 자각해야 한다. 분명 이대로 아무 준비 없이 가다가는 내 인생의 멋진 반전의 꿈이 산산히 부서질 지도 모르는 일이다. 


 문제는 이 사실을 알고는 있지만 현실적으로 준비할 여력이 없다는 것이 문제다. 실제로도 하루하루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고 열심히 살아가기에도 벅찬 직장인들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일 매일 시간과 에너지를 총 동원하여 준비해가야 한다. 


 자본주의 사회의 경제체제에서는 햇볕이 자기가 있는 곳까지 들어와 주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다. 우리에게 따스한 햇볕이 이르기를 하염없이 기다리지 말고, 스스로 한 발 한 발 내딛어 전진해야 한다.

 

때가 지나면 더욱 하기 힘든 것들이 있다. 지금 당시이 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과감히 시도해보라. 


 무작정 준비 없이 떠나는 것이 여행의 묘미라는 말도 있지만 당신의 인생이 걸린 일에 그렇게 무책임 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다. 

  《퇴사학교》라는 책에서 몇몇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한 10년차 직장인은 “내가 뭘 좋아하는지,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지 젊었을 때 했어야 할 고민을 이제야 시작했다. 집과 회사 반복되는 일상에서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이대로 회사 생활을 계속하는 것이 답이 아니란 것은 알아요. 하지만 현재의 월급을 포기할 수도 없어요.”-금융 5년차,  “회사에서 저는 언제든지 대체될 수 있는 부품 같은 존재처럼 느껴집니다. 특히 정말 열심히 준비한 프로젝트인데 결국 다른 사람이 내 성과를 다 가져갈 때 극도로 허무해집니다.” 광고 6년차


 내 주변 직장인들 중에도 회사 일을 정말 열심히 했던 이가 있는데 잦은 회식과 반복적인 접대로 인해 늘 술에 쩔어 사는 삶을 살았다. 술상무 까지 마다하지 않았지만 남은 건 건강하지 않은 몸과 피폐해진 정신 뿐이었다.


 정년까지 다닐 수 있는 직장이 있다는 것은 큰 복일 것이다. 하지만 그것 보다 더 큰 복은 정년을 기다리지 않고 좀 더 일찍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아 빨리 은퇴 하는 것일 것이다.  


 그래서 은퇴준비는 정년이 보장된 사람들이 정년 2~3년을 남기고 준비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지 마라.  은퇴란 취업과 동시에 준비해야 한다는 자각이 필요하다고 본다. 

  입사 초년생부터 5년차, 10년차 직장인, 그리고 은퇴를 목전에 둔 그 어떤 직장인도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지금 당장 시작해야 한다.

 지금 이순간도 금쪽같은 시간은 계속 흘러간다. 은퇴준비를 위한 밑천은 당신의 용기와 자신감이고, 은퇴준비를 위한 현금은 바로 지금, 당신이 가진 소중한 시간이다. 

 당신의 은퇴가 늦어지면 늦을수록 노후준비는 늦어진다. 만약 갑작스레 생각보다 일찍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한다면 매서운 칼바람이 부는 바깥세상은 더욱 견디기 힘들 것이다. 


 여기에서 말하는 은퇴란 정년퇴임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기존의 직장과 같은 급여 없이도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상태를 만드는 것이 1차 목표이며, 일보다 가족관계나 자신의 인생에 의미를 부여 할 수 있는 것에 시간을 들일 수 있는 여유를 갖고자 하는 것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쫒겨나와서도 안 되며, 졸업하지 못하고 매년 유급해서도 안 된다. 해야 할 준비를 철저히 해서 조금이라도 일찍 졸업을 해야 함을 의미한다. 


 은퇴 준비의 관건은 성장이다. 

 당장 직장을 그만두거나 시간적 여유가 되는 직장을 다니고 있다 하더라도, 노후 준비를 무조건 잘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반대로, 당신이 바쁘고 피곤한 직장을 계속 다닌다고 해서 노후 준비를 전혀 하지 못하는 것도 아니다. 

 바쁜 회사 일을 하면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틈틈이 당신만의 시간을 짜내면서 준비 하면 된다. 


 은퇴(퇴사) 준비의 핵심은 성장이다. 비록 당신이 매일 야근에 쩔어서 개인적인 시간을 전혀 내기 어렵다 하더라도 회사의 일이나 직무로 당신이 성장 하고 있다면 은퇴 준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 회사에 갇혀 단순 반복적인 일을 하거나 직급이 올라 관리직급이 되면 대부분 성장이 멈춘다. 그 상태에서 5년 뒤의 자신의 모습을 떠올려 보라. 5년 뒤에도 월급 외에 성장 하는 것이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면, 은퇴를 준비하거나, 미래를 고민해보고 최소한의 변화를 시도해봐야 한다. 


 인생에서 너무 늦은 때란 없다. 76세에 시작해 101세까지 그린 그림으로 세계를 감동시킨 화가 모지스 할머니도 “지금 당장 정말 하고 싶은 일을 하라”고 조언하고 있다.  이 말을 읽고 있는 당신은 행운아다.  나와 당신은 절때 76세 까지 기다릴 필요가 전혀 없지 않은가?  한 살이라도 더 젊은 지금이 적기이다.  바로 지금 당신이 하고 싶은 일을 위해 준비해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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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누구도 당신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지금 껏 살아오면서 절실히 깨우친 것은 절대 남에게 기대지 말고 의지하지 말자는 것이다.’


 여기에서 남이란 생판모르는 남은 물론이고, 잘 아는 지인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직장, 정부의 그 어떤 지원제도도 될 수 있다. 나 스스로의 힘이 아닌 외부의 모든 것에 기대거나 의지하는 것 모두가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남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자기 힘으로 어찌 해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자식하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자식을 키워본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이제는 모든 것을 자식에게 쏟아 붓고 힘없고 나약해지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식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충분히 투자하고 기회를 주고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하는 마음가짐이 기본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의 빅 픽쳐를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 모두 외부에 있다고 한다면, 행여 변수가 생기기라도 한다면 그 즉시 당신의 인생 2막이 휘청거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나는 사기를 가장 죄질이 나쁜 범죄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신뢰를 이용해서 기만하고 재산적 피해를 주며, 정신적인 타격을 심하게 입히기 때문이다. 특히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부터의 배신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가하기도 한다. 무언가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의지하는 순간 그 사람은 사기의 위험에 너무나 쉽게 노출 될 수 밖에 없다.

 사기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해결책 중 한 가지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늘 상기하는 것이다. 사기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쉽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이나 금전적 혜택을 얻는 다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어느 대형마트에서 고객감사 무료 경품 응모를 진행하면서 응모한 고객정보를 제3자에게 팔아넘겼다는 뉴스도 보았을 것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 본인이 고생하고 노력하는 것이 힘든 만큼 남들에게도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을 아무 조건 없이 해 줄 사람이나 기업은 많지 않다. 처음에는 대가가 없는 것처럼 선한 의도로 다가오다 결국에는 내가 더 큰 대가를 치루기 전에는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걸리는 것이 사기의 대표적 유형이다. 이런 사기의 유형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의 수 만 큼 다양하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도 무료 노인관광을 위장하여 노인들을 데려다 사기를 치는 일당들이 있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노인들을 공기 좋고 한적한 곳에 데려다 놓고 서서히 본심을 꺼내는 단골메뉴가 있다. 그건 바로 관절에도 좋고 불편한 몸 어디든 다 효능이 있다는 만병통치약이다. 비록 가짜 만병통치약이지만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눈앞에서 효능을 봤다는 간증을 들으면 그 분위기에 훅하고 넘어간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약을 뜨끈뜨끈한 옥장판 하나 구매 하면 무료로 준단다. 구매 심리상 옥장판을 구매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안심시키게 되고 가짜 약일지 모른다는 의심 자체가 사라져 버리게 된다. 하지만 옥장판 또한 품질과 판매 가격을 의심해야 하나, 매일 삭신이 쑤셔 절박해진 노인들은 공짜 약에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리는 것이다. 결국 없는 살림에 거금을 들여 구매를 하게 만들고 피해를 입은 노인들은 늙으면 그저 죽어야 한다는 애꿎은 자책을 하게 만든다.


 사기를 당하는 것은 비단 노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젊은 사람들도, 변변한 직업을 가진 장년들도 마찬가지다. 경찰관계자도 당하고 젊고 똑똑하다는 직장인들도 당하는 것이다. 남녀노소 직업의 유형을 막론하고 각자 환경에 얽혀 있는 약점들이 있기 때문에 나름의 방법으로 사기를 당하게 된다. 특히 자신의 경제상황이 좋지 못할 때 일수록 이런 사기에 당하기 쉽다


 사기는 우리의 시간과 재산 그리고 노후의 행복해야 할 삶마저 앗아가 버린다. 곧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의 퇴직금을 노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평생을 고생한 대가로 받은 퇴직금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퇴직이후의 삶에 눈앞이 캄캄한 퇴직자들은 노후를 책임져 준다는 말에 솔 깃 할 수 밖에 없다

 세상어디에도, 어느 누구도 당신의 노후를 책임져주는 사람은 없다. 그 어떤 투자라도 유의해야 한다. 흔히 하는 말로 진짜 돈을 찍어내는 기계를 만든 사람은 자기 스스로 돈을 찍어 내면 되기 때문에 절 때 당신에게 그런 기계를 팔지 않는다.


 기억하라. 당신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비록 가족이라 할지라도 조력자의 역할 일뿐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주동적이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이런 사고가 머리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솔깃한 사기의 유혹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 할 것이다. 요즘 핫 하게 떠오르는 앱 프로그래밍 기술이 되었든, 혹은 어떤 인기 직업이나 기술이 되었든 해야 할 일들이 보일 것이다. 가장 간단하게는 원하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당신에게 분명 그런 능력이 생기게 된다. 자신의 과거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익힌 능력들을 융화 시킨다면 분명 새로운 직업의 요소가 눈앞에 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한 해법은 뒤에서 다시 다룰 것이다.


 이제 우리는 시대적 환경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와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이든 몸으로는 그저 인근 노인정을 기웃 거리거나 소일꺼리를 하며 살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기위한 에너지도 지식도 없어서 젊음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4차 산업 혁명기에는 그런 젊음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한 환경이 펼쳐지고 있고, 그런 경험과 지식들이 돈이 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없던 직업조차 자신의 경험만으로 회사를 만들어 스스로를 고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직업 시대가 열린 것이다. 위풍당당한 대기업조차 창의적이면서 열정과 스피트가 빠른 신생 소기업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한다. 쥐라기 시대 공룡들이 빙하기를 맞아 멸종 되었던 것처럼.

 거대하고 위력적인 몸집이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면서 오히려 생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시대다. 세계를 호령했던 한국의 조선업은 세계1위를 차지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관련 대기업들이 수주 격감으로 코너에 몰려있다. 세계7위의 해운능력을 자랑하던 40년 역사의 한진해운도 172월 파산절차를 밟으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가 고지식하게 믿고 있던 전통적인 피고용 시스템의 붕괴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스펙을 쌓아 번듯한 기업에 취직만 하면 한평생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는 것이 가능 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이런 스펙능력자들을 고용해주던 회사마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상황이 이런데 인생2라운드를 고용되지 않는 회사 찾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100세 이상을 바라보는 시대에 인생2모작이 아니라 3모작 4모작도 가능하다. 원하는 인생을 찾고 원하는 방식으로 직업을 새로운 직업을 창작하며 살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인생1막은 멋모르고 열심히 살아 왔을 지라도 이것을 깨달은 인생2막 부터는 당신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고 나아가야 한다. 미래학자 최윤식은 2030년이 되면 국내 30대 대기업의 50%가 사라지고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한다. (최윤식의미래학교) 또한 제레미 러프킨에 역시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모든 제조 생산업의 공급이 단 10%의 인구만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고용시장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피고용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염려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의 몫으로 돌리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방법의 수익창출이 생기기 때문이다. 후반부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젊은 날은 지금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 런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배우고 도전할 수 있다.

 

 직장생활 10년차 때, 나름 정말 성실히 10년을 살아 왔다고 자부했을 때,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비록 융자나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생활 자금 빚은 일부 지고 있었지만, 집도 하나 장만하고 아이들 공부시키며 생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내가 쌓아 놓은 특별한 능력은 없었고,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반도 닦여 있지 않았다. 단순히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세월이 지난 후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거나 무언가 괜찮은 것들이 이루어져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냥 아까운 세월만 흘러갔음을 그 때서야 깨달았다.


 자신의 인생을 명확히 직시 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을 장기, 중기, 단기의 현실적인 목표로 변환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늘 하루, 미래의 그 꿈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부모에게, 배우자에게, 혹은 자식에게 바라고 기대지 말자

나 이외의 남으로부터 오는 것들은 언제나 당첨이 불발될 확률이 매우 높은 복권처럼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낮은 확률에 기대어 자신의 미래를 모두 거는 어리석은 도박은 애초부터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와 배우자와 자식이 잘되어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것은 안중에 두지 말고, 자기 스스로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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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지금 절실하지 않으면 당신의 미래는 더 처절해진다.

 

  과거에 비해 젊은 구직자 들이 공공기관이나 중견 이상의 기업에 경쟁을 뚫고 입사하는 건 정말 힘든 일이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렇게 힘들게 입사 했음에도 이직을 위해 퇴사하는 신입직원 수도 상당하다. 내가 근무하는 직장도 그 힘든 경쟁을 뚫고 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몇 개월 지나지 않아 스스로 퇴사하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다. 회사에서는 훌륭한 인재를 원한다. 하지만 안정적인 근무조건과 높은 수준의 급여만 제공한다고 인재들이 계속 머물러 주는 건 아니다. 물론 그런 것들도 중요한 관심사항이지만, 그들이 가장 관심 있게 보는 것은 그 조직 속에서 자신이 성장 할 수 있는지의 여부이다. 자신의 역량을 쌓아가고 커리어를 확장 할 수 있는 조직이라고 판단되면 일이 조금 힘들고 급여가 생각에 못 미치더라도 충분히 감내할 의향이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고 판단되면 여지없이 떠난다. N포 세대라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그들은 5년 뒤, 10년 뒤 희망을 섞을 수 있는 자신의 미래를 원하기 때문이다.

 

 지금 직장에 잘 다니고 사람도 자신의 성장에 반드시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록 60세까지 정년이 보장 된다하여도 결국은 그 직장을 나와야 한다. 재수 없으면 200살 까지 산다는 말을 웃어넘기더라도 100세 까지는 분명 살아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그 때까지는 또 다시 40년이나 긴 세월이 남아 있다.

 

 당신이 허망 하게 보내는 오늘 하루하루를 점검하라. 지금 절실하게 하루하루를 살아내지 않는다면 누구보다도 처절한 노후를 맞게 될 지도 모른다. 지금 사는 게 너무 바쁘고 피곤해서 자신을 돌아볼 겨를이 없다는 하소연은 해보아야 소용이 없다. 다행인 것은 당신 스스로 매일 매일 선택을 할 수 있다.

 

 당신의 일상을 한 번 살펴보자 아침에 졸리는 눈을 비비고 일어나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시작한다. 그리고 밤늦도록 야근하고 집에 돌아오는 날이 많다. 그러나 때로는 일찍 퇴근 하는 날도 있을 것이다. 그런 날은 동료들과 저녁을 먹고 술 한 잔 진하게 하며 스트레스를 해소 할 것이다. 물론 집으로 바로 직행해서 저녁을 먹은 후 TV 삼매경에 빠지기도 한다. TV를 보는 그 순간만큼은 그날의 피로를 잠시 잊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밤이 늦은 시각까지 스포츠 뉴스나 예능프로 같은 것을 보다 손에 리모컨을 쥔 채 소파에서 잠이 들어 버린다. 이윽고 잠에서 깨어 피곤한 몸을 일으켜 다시 잠자리로 가서 잠을 청한다. 그리고 이 같은 일상들이 반복된다.


 순간 자신의 얘기로 들리지 않는가? 이렇게 시간은 가고 당신의 꿈은 서서히 죽어 간다. 그러다 어느새 나이가 들어 이제 회사에서 그만 출근 하라는 정년이 턱밑까지 와 있게 된다. 이쯤 되면 멋진 인생에 대한 자신감은 어느새 꺾여 있고, 몸도 여기저기 아파오기 시작한다. 앞으로 살아가야 할 날은 많은데 늙고 병든 몸 밖에 남아 있지 않다는 생각에 더욱 우울해 한다.


 무슨 일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은 사람이 태어나는 그 순간에 100%가 된다. 그러다 마지막 숨을 거두는 그 순간은 0%가 된다. 지금 당신의 가능성은 어디쯤 와있는 가? 아직도 하고 싶은 일, 해야 할 일들을 미룬다면 지금 현재의 가능성을 땅에 묻어 두어 0%가 되는 꼴이다.


 지금 당장 당신의 평범한 일상을 거부하라.

 지금의 직장이 당신에게 최선이라고 스스로 안위하지 마라. 직장이 당신에게 매우 고마운 존재인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당신의 삶을 영원히 지켜주지 못하리라는 건 당신도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하는 일들을 당장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당장 내일은 별다른 불행한 일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경제 자립을 통해 일찍 조기에 회사를 졸업하고자 했던 의욕도 금방 사라지기 쉽다. 당장 6개월 뒤, 1년 뒤는 직장으로부터 받는 월급에 문제가 일어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정년이 코앞으로 훅 다가와서는 불안의 나날을 보내게 된다. 땅을 치며 후회해봐야 그 중요한 시간들을 되돌려 놓을 수는 없다.


 죽음에는 순서가 없듯, 준비 안 된 시점에 강제 은퇴를 당할 수도 있다. 여기서 중요한 건 당신이 회사를 스스로 걸어 나오느냐, 등 떠밀려 나오느냐의 차이지만 퇴사 이후의 삶이 엄청나게 달라진다. 전자는 자신의 경험과 적성을 고려하고 시대적 흐름에 부합하는 무언가에 대해 어느 정도 준비가 되어 있는 상태이지만, 후자는 아닌 밤중에 집에 불이나 모든 것이 다 타버리고 어쩔 수 없이 팬티바람으로 거리에 나와 버린 상태와 진배없다. 고맙게도 회사가 정년을 유지 시켜주면 다행이지만, 굳이 정년까지 버티듯 고집할 필요는 없지 않은가? 좀 더 빠르게 경제자립화를 이루어서 억지출퇴근의 굴레 또한 벗어나야 하지 않겠는가. 지금의 직장을 통해 먹고 사는 중요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는 할 수 있어도 덧없이 세월을 흘려버린 것에 대해서는 자신을 질책해야 하는 것 아닌가? 지금 당장 은퇴가 코앞인 당신의 선배를 바라보라. 겉으로는 잘 드러내진 않겠지만 건강을 위해 끊었던 담배까지 입에 물고 내뿜는 연기에는 그저 착잡함과 안타까운 한 숨이 섞여 있다.

 

 정년이 몇 년 남아 있지 않은 직장 선배가 있다. 그 스스로도 정년퇴직 이후가 막막하다 보니, 모 자격증이라도 따야겠다는 생각으로 자격증 공부를 시작하는 것을 보게 되었다. 그동안 하지 않던 공부를 하려니 매우 귀찮고 피곤해 하는 눈치다. 그러니 회사일도 하는 둥 마는 둥, 주변 동료들에게 짜증만 내기 일쑤다. , 이년 짧은 기간으로는 인생2막의 멋진 빅 픽쳐를 그릴 수 없다. 그려도 그 수준이 높지 않다. 빅 픽쳐를 완성해줄 모든 구성 요소들의 공부와 준비를 위한 장기적인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지금 절실하지 않으면 당신의 노후는 처절해진다. 도살장에 끌려가는 동물처럼 두려움과 슬픔이 교차한다. 그런 순간을 맞지 않으려면 지금 당장 절실하게 당신이 원하는 일, 하고자 하는 일들을 찾아 이를 악물고 달려들어야 한다. 단순히 이것 해보면 재미있겠네, 저것 해보면 좋겠다만 가지고서는 에너지가 충분치 않다. 흥미 있고 재미있는 것은 일단 시작은 할 수 있게 만들어준다. 다만 그 것을 끝까지 진득하게 밀고 나가게 하는 힘은 바로 간절함에서 나온다. 크게 자수성가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성장 환경이 찢어지게 가난했거나, 주변 환경의 엄청난 고통 속에서 끓어오르는 간절함이 존재했다는 것이다


 나와 당신도 마찬가지다 당신이 일하는 일터와 삶속에는 분명 고통이 존재한다. 불편함들 업무과저에서의 불합리한 처사들, 모욕당한 일과 피해를 입은 이 모든 괴로운 것들이 당신의 간절함을 일깨워 줄 것이다. 간절함은 절대 온화하고, 평온하고, 행복함 속에서는 나오지 않는다. 지금 등 따뜻하고 배가 부른데, 별다른 고민거리가 없는 사람에게는 간절함이 생길 수 없다. 고생하지 않아도 된다면 인간은 수고스러움 보다는 게으름을 택하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당신의 직장과 상사 또는 동료들이 당신을 힘들게 하는 것조차 기회다. 그 고통을 고스란히 몸으로만 받으면 나중에 병이 된다. 그걸 간절함의 에너지로 변환시켜야 한다.


 난지도 쓰레기 매립장의 악취 나는 쓰레기도 지금은 훌륭한 메탄가스 에너지원으로 활용 되고 있다. 그 어떤 나쁜 것도 간절함이라는 변환장치를 거치면 훌륭한 연료로 쓸 수 있다.


 그래서 인생의 막다른 골목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더 이상 도망칠 곳도 없고, 도움의 손길조차 받을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면 진지하게 당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게 된다. 피곤해진 당신의 삶속에는 그렇게 되도록 내버려둔 무기력하고 게으른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는 그가 당신의 삶을 지배하지 못하도록 싸워서 당신 속에서 몰아내야 한다. 당신을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간 그를 이젠 당신이 막다른 골목으로 몰아버릴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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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당신이 하는 걱정의 대부분은 경제문제다!

 

 당신이 대부분 걱정하는 문제들의 핵심은 바로 경제문제다.

계약직이나 임시직으로 고용 되었을 때 가장 큰 걱정거리는 재계약 실패나 고용해지가 되면 당장 급여 수입이 없어지는 것이다. 


 자녀들이 예쁘고 씩씩하게 커가는 모습도 마냥 기쁜 맘으로 바라 볼 수만도 없다.  육아와 자녀교육에 들어가는 돈 걱정이 앞서기 때문이다. 

 당신의 노후가 계속 불안 한 이유도, 지금 당장의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2013년 한국경제TV 기사에서 기혼 직장인 278명을 대상으로 ‘부부싸움’을 주제로 취업포털 커리어의 설문조사 내용을 게재 하였다. 해당 기사에서는 부부싸움을 하는 이유 중 1위가 ‘경제적인 문제’였다고 밝혔다. 물론 돈이 넉넉하다고 싸우지 않는다고는 말 할 수 없겠지만 부부가 같이 살면서 돈에 여유가 없기 때문에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사소한 금전문제에서도 쉽게 부딪히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경제문제는 특히 자신과 가족의 건강문제 만큼은 경제력이 정말 중요해지지 않을 수 없다. 몸이 아파 쉬고 싶어도 생계비를 벌어야하기 때문에 쉴 수 없는 직장인들과, 치료나 수술을 당장 받아야 함에도 병원비가 부담스러워 치료를 미룬 체 아슬아슬한 생활을 이어나가는 사람들도 있다. 이렇듯 직장인 뿐 아니라 오늘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주된 고민이 바로 돈 문제 아니겠는가?


  자본주의 사회에 살고 있는 현대인들의 영원한 숙제!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늘 근심과 걱정 속에 살아가야 하는 것이 현대인들의 숙명인지도 모르겠다. 그러기에 바쁜 직장생활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이 문제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봐야 한다.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이 적성에 맞고 행복을 느낄 수 있음과 동시에 금전적인 수입도 넉넉한 일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것이 돈이 되기 훨씬 전부터 그 일에 대해 시간과 노력을 장시간 쏟아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게 하다보면 개인적인 노력과 다양한 경험의 기회 속에서 돈도 따라주는 경우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제 아무리 자기 적성에 맞고 진짜 하고 싶은 일을 쫒아 가고 싶어도 당장 눈앞의 경제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쉽게 용기가 나지 않는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우리 인간은 왜? 성공할 가능성이 있어도 대부분은 도전하지 않고 포기하는가?

그건 인간이란 존재는 성공할 가능성에 무게를 두는 것이 아니라 실패할 경우에 대해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실패할 경우에 대한 두려움이 성공 후 펼쳐질 인생에 대한 기대감 보다 훨씬 크게 영향 받는 존재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두뇌 속에는 소위 ‘도마뱀 뇌’라고 하는 작지만 유사시 행동에 대단히 중요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작은 기관이 존재한다. 공룡 들이 활보하던 원시시대로 거슬러 올라가보면, 나약하기 그지없던 인간이 살아서 지금까지 존재 해왔던 열쇠가 바로 ‘도마뱀 뇌’다.

 도마뱀 뇌는 위험 요소를 인지하게 되면 이성적 생각과 논리에 앞서 즉각적으로 몸이 반응을 하도록 만든다. 원시시대 무언가 먹어보지 못했던 독열매를 먹는 다든지, 겉으로 나약해 보이는 동물을 잘못 건드려 인간이 죽게 되는 일이 비일비재 했을 것이다. 이렇듯 새로운 도전과 시도는 즉각적인 죽음을 의미 하였기에, 오늘날 까지도 우리 인간은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는 유전인자를 가지고 있다고 봐야한다.

 

 원시시대부터 인간을 생존 가능하게 했던 도마뱀 뇌는 급작스런 동물의 위협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서, 이성적인 사고의 뇌를 거치지 않고 작동하는 일종의 안전장치 기관이다. 즉 신변의 위협을 받았을 때는 이성적 판단이고 뭐고 즉각적으로 몸이 반응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현재까지도 인간의 DNA 속에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21세기를 살고 있는 현대에는 이런 동물의 위협이 전혀 없는 ‘도시숲’에 살고 있기에 이런 도마뱀뇌가 작동을 못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다. 

 현대인들에게 신변의 위협이란 바로 경제문제 미해결로 인한 걱정과 불안들이다. 이는 도마뱀 뇌에게는 공룡과도 같은 위협으로 느끼게 만든다. 직장을 계속 다닐 수 없고 다른 수입이 없게 된다면 바로 먹고 사는 문제로 연결되기 때문에 도마뱀 뇌는 신변에 위협을 느끼는 것과 다르게 구별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도마뱀 뇌는 멀리 보지 않는다. 인간의 원대한 꿈이나 이상에 크게 관심이 없다. 발을 헛디딜 경우 뇌의 사고 회로를 거치지 않고 즉각적으로 신호를 근육으로 보내어 중심을 잡게 만들어 다치거나 죽지 않게 만드는 것이 그의 역할이다. 이런 도마뱀 뇌의 작동으로 말미암아 옳다고 여기는 일과 꿈이 있어도 주저하게 만들고 결국 포기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기도 한다. 인간의 삶의 질 따위는 고려대상이 아닌 것이다.

 

 따라서 지금 껏 우리가 왜? 새로운 변화와 도전에 엄청난 거부 반응을 일으키며 민감하게 반응 할 수 밖에 없었는지에 대해 살펴 보았다.


 앞으로 우리의 경제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이런 ‘도마뱀 뇌’의 존재를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 도마뱀 뇌가 놀라서 꼬리를 자르고 도망치지 않도록 달래고 설득하며, 특히 자신을 믿을 수 있도록 자존감을 키우는 훈련 또한 중요하다.

그렇게 했을 때 우리의 꿈과 경제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 계획의 첫 발을 순조롭게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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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월급의 빙하기를 어떻게 버틸 것인가.


 월급의 빙하기를 어떻게 버틸 것인가.

이미 오래전부터 유행하던 말 중에 사오정, 오륙도 라는 말이 있다. 사오정은 ‘45세가 정년이다’라는 뜻이고, 오륙도는 ‘56세까지 직장에 근무하면 도둑놈이다’ 라는 뜻이다.


 안 그래도 유리지갑으로 서러운 직장인들에게 더욱 매몰찬 표현이 아닐 수 없다. 공무원도 마찬가지다. 어찌 어찌하여 60세까지 버텨서 정년퇴직을 한다고 쳐도 국민연금을 수령하기 까지는 대략 4~5년을 더 기다려야 한다. 이것이 바로 월급의 빙하기다. 

 그렇다고 마냥 개인연금을 따로 들고 납입금을 높이다 보면 60세 까지 사는 내내 생활이 고달파질 것이다. 은퇴를 전 후 해서는 자녀들이 있다면 대학 혹은 대학원에 재학 중이거나 사회 갓 진출한 경우일 수 있다. 혹은 결혼 적령기인 자녀들이 있게 마련인데, 은퇴 후 빙하기를 버티기에도 버거운 마당에 자녀들에게 등록금이나 결혼 비용을 지원해주어야 하는 버거운 현실에 직면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직장인들은 월급이 끊기는 순간 바로 중산층에서 서민층, 아니 극빈층으로 전락하고 만다. 게다가, 가족이 아프거나 본인이 큰 질병에 걸리기라도 한다면, 당장의 노동력 상실은 물론이고, 어려운 현실을 지탱하게 해줬던 자신과 가족의 꿈과 장밋빛 미래마저 산산이 부서지는 것이다.


 공룡을 멸종 시켰던 빙하기는 분명히 우리 직장인들에게 예정되어 있다. 당신은 이렇게 춥고 배고프고 서러운 빙하기를 버틸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하지만 안타깝게도 많은 수의 직장인들이 이를 알면서도 당장 먹고 사는 일에 급급하기 때문에 내일 이후는 생각하기도 버거운 것이 현실이다. 그래서 그중 일부 직장인들은 퇴직 전 빚을 내어 무리한 투자를 하게 되는 자충수를 두게 된다. 만약 투자가 실패하게 되면 재기는 더욱더 어려워진다.

 

 과거 장수가 축복이었다면, 지금은 장수가 악몽이 되는 시대이기도 하다.

하지만 분명한 건 준비된 자에게는 축복이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재앙이라는 것이다.

 금전이 행복의 절대적인 조건 될 수 없지만 자본주의 체제에서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필수 조건임에는 틀림없다.

 

 장수 국가로 부러움을 샀던 일본. 그러나 이제 더 이상 부러움의 대상이 아니다.

  한국보다 먼저 고령사회로 접어든 일본의 홀몸 노인은 약 600만명 정도, 그 중 300만명이 빈곤 상태에 놓여 있고 그 중에서도 200만명은 스스로 의식주를 해결할 수 없는 ‘노후파산’자들이다.

 이를 일컬어 일본에서 유행한 신조어가 바로 ‘하류노인’(下流老人)이다.


 이것이 충격적인 이유는 그 들이 처음부터 흔히 얘기하는 흙수저 인생들이 절대 아니 였다는 점이다. 부유하지는 않았지만 특별히 가난했던 것도 아니 였고 본인 명의의 집과 별 아쉬움 없이 돈 쓸 때 쓰고 살았으며, 예금도 충분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직장 다니면서 꼬박꼬박 연금을 들며 많게는 급여의 68%를 연금에 들이 붓다 시피 하며 성실하게 노후 대비를 해왔지만, 결과는 하류노인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노후 대책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일본에서도 이러한데 한국의 직장인들은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는 것 같아 심히 염려된다. 

 

 일본의 경우 고령화 사회로 갈수록 늘어나는 의료비가 감당되지 않아 1972년 노인보건법에서 재정한 진료비 전액 무료지원 하던 것을 폐지하였으며, 고령자 주민세 비과세 혜택 폐지와 소득공제 혜택 마저 폐지하기에 이르렀다. 퇴직한 노인들의 소득이 무엇일까? 그건 그들이 퇴직 전 평생에 걸쳐 납입하였던 연금에 대한 수령 소득을 말한다. 이런 연금소득에 대해서도 소득세 전부를 내야 한다는 뜻이 된다.


 일본의 고령화 속도를 빠르게 추월하고 있는 한국은 2018년 ‘고령화 사회’에서 ‘고령사회’로 접어 들고,  2026년엔 ‘고령사회’에서 ‘초고령 사회’로 진입한다는 2015년 통계청 발표가 있었다.


 많은 직장인 들이 노후 밑천으로 붙들고 있는 것은 부동산이지만 이 또한 노후 대비로는 불확실 하다고 말할 수 있다. 고령화와 저출산은 부동산 수요를 감소시킬 것이며 이로 인해 부동산가격이 하락하게 되고 이는 주택 매매차익과 임대 소득 감소로 이어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이제는 자식 농사에 올인하는 직장인 부모는 없으리라고 본다.

 과거 경제개발의 역꾼으로서 큰 공로가 있었던 베이비 부머 세대들은 과거 아버지 세대가 자신에게 그러했듯 자기 자식에게 올인 하여 키웠지만 지금 그 자식에게 외면 받고 있다. 그리고 장수사회로 인해 부모까지 부양해야 하는 샌드위치 신세 혹은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었다. 그렇다고 결혼은 언감생심, 꿈과 희망마저 포기하며 살아가는 N포세대 들에게 부모부양의 당위성을 설명할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리고 늘 잘해드리지도 못하고 효도 한번 마음껏 못해드린 부모가 아직 살아계시는 것만으로도 큰 축복인 것이다.

 그럼 답은 단 한가지다. 부모를 부양해야 하고 자식에게 기댈 수 없는 직장인 당신이 직접 일어서야 한다. 경제적 자유를 위해 지금 부터라도 제대로 준비해야한다.

당신은 월급의 빙하기를 버틸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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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명예로운 퇴직은 없다


 실무 노동용어 사전(2014., 중앙경제)을 보면 명예퇴직의 정의가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명예퇴직이란 정년연령에 도달하지 않는 근로자들에게 근속연수나 연령 등 일정한 기준을 충족하면 그의 자발적 의사에 따라 규정상의 퇴직금 이외에 금전상 보상이나 가산퇴직금 또는 위로금을 추가로 지급하는 등 우대조치를 하여 정년 전에 사직의 형태로 근로계약관계를 종료시키는 제도를 말한다.”라고 되어 있다

 그런데 특이할 만한 사항은 내용 중에 자발적 의사에 따라...’ 라고 되어 있는데, 정확히 얘기하자면 비자발적 의사에 자발적 형식을 취하는 제도라고 말 할 수 있다

 요즘 같은 불황기에는 많은 기업들이 현금 유동성 위기 탈출의 방법으로 명예퇴직 제도를 이용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불황기에는 기업의 지출 비용중 인건비가 차지하고 있는 비중이 더욱 크게 부각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현재 명퇴를 할 수 있는 조건이 과거 20년 혹은 15년 이상 근무자에서  최근에는 입사 후 3년이상으로 확대실시 하는 기업까지 생겨났다.

그럼 당신은 명퇴할 아니 명퇴 당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


 명퇴가 당장의 달콤한 금전적 이익은 가져다주지만,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재앙에 가까운 형벌이나 다름 없다. 스스로에게 지금 당장 회사를 벗어났을 때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저 보면 그것이 형벌인 이유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직장인들은 직장 일에 최선을 다하며, 주어진 업무를 문제없이 처리해나가는 것에만 신경을 쓰지, 미래를 위한 역량 같은 건 생각하기 어렵다. 그래서 직장인들이 회사라는 보호막 안에서 스스로의 성장을 멈추고 관심도 갖지 않다가 온실 밖으로 밀려나는 순간 처절한 외부환경에 노출되면 처절하게 무너지게 된다

 회사라는 온실에 있을 때는 몰랐던 것들이 회사를 나가보면 내가 할 수 있는 능력이 실은 아무것도 아님을 뼈저리게 느끼게 된다. 

 당신이 회사에 있을 때 과장, 차장, 부장, 직함으로 연결된 인맥이나 인간관계는 회사를 나가는 순간 그냥 아는 사람으로 전락하게 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그래서 회사에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이루어지는 명예로운 퇴직인 '명퇴'는 전혀 명예롭지 못하다고 말 할 만 하다.


 그러기에 명퇴는 준비된 자에게는 명예로운 퇴직이요, 준비되지 않은 자에게는 명퇴라는 미명하에 스스로 쫒겨 나는 것에 불과한 것이다.


 사기업은 말할 것도 없고, 공기업 혹은 공공기관에 수십 수백 대 1의 경쟁을 뚫고 입사한 신입사원들이 몇 개월 채 되기도 전에 퇴사하는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보게 된다.

 그들이 취업 학원이나 면접 컨설팅 등, 적지 않은 비용과 시간을 지불하여 입사한 회사를 왜? 제발로 떠나는 것일까?


 그 핵심 원인은 그들이 향후 회사에서 자기가 원하는 핵심 역량들을 쌓을 수 없겠다는 판단이 들기 때문이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자신의 역량을 쌓을 수 있는 직장인지를 파악하게 된다. 만약 아무리 회사 규모나 당장의 급여가 높다고 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캐리어를 쌓을 수 없다고 판단되면 즉각 떠나는 것이다. 이제 갓 이십 중·후반에 입사한 그들은 앞으로 100, 적어도 80년의 인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깨닫는 것인지도 모를 일이다.


 기업의 환경은 빠르게 변한다. 제아무리 튼튼한 글로벌 기업이라 하더라도 상황과 정책이 변하면 자신이 명퇴라는 이름의 구조조정 1순위가 되기도 한다. 

 

 명퇴라는 미명하에 실질적 구조조정이라는 것을 알고 있음에도 앞다투어 명퇴를 신청하게 되는데, 명퇴기회를 놓치면 말 그대로 권고 사직이라는 것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직장인인 우리는 언제든 명퇴를 신청할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이것이 자의반 타의반이 아닌 100% 자의로 명퇴할 수 있는 역량을 서둘러 준비해야 하는 이유이다.

 

 당신은 당장 내일 명퇴를 신청해도 좋을 만반의 준비가 되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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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직장생활 30년 벌어 은퇴 후 40년을 살아갈 수 있는가?

 

 당신은 직장생활 30년 벌어 은퇴 후 40년을 살아갈 수 있는가?

예를 들어보자,


 우리나라에서 집과 자동차를 하나씩 갖고 있으며 제법 괜찮은 중견기업에 근무하고 있다고 가정해보자. 큰 빚은 지고 있지 않으며, 집 융자로 대출받은 대출금 1억 정도가 있기는 하지만 현재 다달이 잘 갚아 나가고 있고, 주말은 외식을 하거나 종종 야외로 여행도 다니는 중산충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어느 날 직장을 그만두어야하는 상황이 벌어진다면 어찌 되겠는가? 혼자 가계의 수입을 책임졌던 외벌이 가정에서 아이들은 점점 커가고, 물가는 수시로 오르고, 지출은 점점 증가하는 반면, 고정수입원은 없어졌다. 그나마 퇴사 후 지인의 도움으로 대학에 시간제 강의를 나가고 있지만 생활비에 턱없이 부족하다. 강사자리도 매년 재계약이 된다는 보장 또한 없다.


 직장인들은 직장을 그만두는 순간 중산층에서 바로 빈곤층으로 전락하게 된다. 이것이 팩트다. 직장을 그만 두어야 하는 경우는 쉽게 생각해볼 수 있을 정도로 많다. 갑자기 홀로 되신 부모님이 치매나 중병을 얻어 직접 부양해야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고, 가족이나 본인의 심각한 질병으로 직장생활을 이어나갈 수 없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본인이 다니고 있던 회사에서 구조조정 되는 경우도 생각해 볼 수 있다.


 4차 산업혁명의 도래로 향후 20년 내에 기존 직업의 80%에 문제가 생긴다는 보고가 있다. 지난 2017년 기사를 보면, 일본의 보험회사 후코쿠생명에서 20171월부터 보험금 청구 직원 34명을 IBM의 인공지능 왓슨 익스플로러(IBM Watson Explorer)로 대체하겠다고 밝혔다. 17.01.05 일자 영국 가디언지의 보도에 따르면 이 인공지능은 병원 기록 및 기타 문서를 분석해 부상, 환자의 의약투여 기록, 지정된 절차를 바탕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결정한다. 종전에 데이터를 모아 가늠하는 업무를 자동화해 보험금 지급 최종절차를 가속할 것이라고 한다. ‘후코쿠생명은 인간 직원을 인공지능으로 대체해 생산력을 30% 이상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본다. IBM 왓슨 인공지능은 인간과 유사한 인지기술로 고객의 텍스트, 이미지, 목소리, 영상 데이터가지 해석할 수 있고, 보험금 계산 전에 수십만 개의 의료데이터를 빠르게 계산할 수 있다고 한다. 왓슨 익스플로러를 설치하는 데 약 20억원이 들었고, 유지비용은 매년 16천만 원이 든다. 하지만 직원 34명의 연 인건비 13억 원을 줄일 경우 2년 이내에 왓슨 인공지능 시스템의 투자금을 모두 회수 할 것으로 내다봤다. 어떤가? 무섭지 않은가? 하지만 이것이 현실이다. 최근 고속도로 상에서 고속버스나 화물차의 추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였고 사상자가 많이 발생하여 뉴스를 접할 때 마다 안타까움을 느꼈을 것이다. 사고의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인 원인은 대부분 졸음운전이다. 그런데 이를 가장 효율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대안은 24시간 잠을 자지 않아도 되는 자율주행시스템이다. 특히 화물주 들이 반대할 이유가 없을 것이기에 적극 도입할 것으로 보인다. 지금 전 세계의 내 노라 하는 글로벌기업들이 앞 다투어 자율주행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이미 상용단계이거나 상용막바지 단계에 접어든 구글, 테슬라를 비롯하여 우리나라에서도 현대, 삼성 등 여러 기업들이 직간접적으로 자율주행 시장에 뛰어들었다. 이것이 안정화 단계에 접어들면 화물운전이나 택시와 같이 운전을 업으로 삼고 있는 인력이 자율주행 시스템으로 매우 빠르게 대체될 공산이 크다.

 

 다행히 자신이 직장에서 정년까지 잘 버텨낸다 한들 60세를 전후해서는 직장을 나와야 한다. 100세 이상을 바라보는 시대에 60세까지 버틴다 한들 다시 40년 이상을 살아가야 하는데, 재취업이 된다 하더라도 급여수입은 제한 적일 것이며, 그 기회마저 요원하다. 중산층에서 빈곤층으로 전락하는 순간이다. 그래서 단순히 직장에서 버텨내며 열심히 일만한다고 될 문제가 아니다. 직장에 청춘을 받쳤고, 소위 말하는 한평생 충성을 다한 결과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보다 더 어이없을지도 모를 일이다.

 

 과거 한창 유행했던 광고카피가 열심히 일한 당신 떠나라!” 였다. “일한다고 수고 했으니 여행이라도 떠나라라는 의미였겠지만, 지금 그 광고 카피를 직장인들이 다시 듣게 된다면 어떤 기분일까? “열심히 일해 줬다, 하지만 이제 그만 나가달라!”라는 의미로 들리지 않을까? 가슴이 철렁 내려앉을 소리로 들리지 않는가?

 

 그렇다고 해서 회사에서 딴 마음을 품고 일보다는 다른 것에 집중하라는 말은 아니다. 회사에서는 당연히 회사 일에 집중을 하고 열심히 일해야 한다. 다만,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것은 현재를 대비하는 것이고, 그 이외의 시간들은 당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간으로 채워야 한다는 말이다. 그러니 회사의 일만 열심히 하고 만다면 현재를 살아가는 대비밖에 되지 않는다

 사실, 대학교 4년 공부한 것으로, 거기다 대학원 2년 더해서 기껏 6년 공부한 것으로 60세까지 40년을 먹고 살 수 있었다면 정말 운이 좋다고 봐야 한다. 힘든 직장생활 속에서도 꿋꿋하게 일하며 가족들을 부양한 건 격려 받아야 마땅하며 스스로에게도 박수를 쳐주어야 한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과거 자신이 공부했고 알았던 지식이 3,40년이 지난 시점에서도 통하리라고 보는가? 미래에는 변화의 속도가 더욱 가속화 될 것이다. 그러므로 지속적으로 새로운 지식을 체득하고 공부하여야 한다. 소위 말하는 평생학습의 개념을 이제는 마음 편히 받아 들여야 한다.


 직장생활을 하며 주변 직장인들을 보다 보면 안타까운 점이 보인다. 정년이 비교적 많이 남아 있는 대부분의 젊은 사람들 에게는 잘 와 닿지 않는 모양이다.

그러다 많은 수의 직장인들이 정년을 1~2년 남겨놓고 당혹스러워 한다. 그러나 1~2년 내에 뭔가를 배워서 준비하기에는 시간이 부족하다는 것을 깨닫고 치킨 프렌차이즈와 같은 단기간에 접근하기 쉬운 쪽을 선택하게 된다. 이런 유의 창업은 접근하기도 쉽지만 망하기는 더 쉽다.

 

 비근한 예를 들자면, 서울 망월사 지하철역 인근 700m 안에 치킨전문점만 20개다.(2015년 통계청 자영업의 실태 보도 참고)

 치킨을 많이 팔고 싶어도 팔수가 없다. 결국은 자신의 인건비는 고사하고 임대 보증금과 대출금 이자 내기도 빠듯해지고, 닭을 튀기면 튀길수록 적자가 나게 된다. 소중한 퇴직금은 물론이고 융자를 내어 투자한 자금을 모두 날려가며 점포를 정리하는 사람들이 부지기수다. 미안한 이야기지만, 일평생 음식이라곤 만져본 적도 없던 사람들이 그것도 레드오션에 뛰어 들었으니 실패할 가능성이 큰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다. 우리나라 전체 치킨 체인 점포수는 전 세계 맥도날드 매장 수 35,000개 보다 많은 36,000개 라고 하니, 레드오션도 이런 레드오션이 없다.

 

 당신은 직장생활 30년 벌어 은퇴 후 40년을 살아갈 수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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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불안한 미래의 역습.


  49.6%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회원국 가운데 1위, 10만 명당 64.2명 OECD 회원국 최고수준, 2015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자료이다. 과연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전자는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을, 후자는 우리나라 노인의 자살자 수를 말한다.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되면서 노후파산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 노후파산이란 쉽게 말해 노후 대비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고정적인 수입이 없게 되거나 있더라도 생활을 따라가지 못하는 수준을 말한다.  결국 빈곤에 시달리다 파산하는 현상을 말한다. 개인 파산 선고를 받은 사람 4명중 1명이 60대 이상이라는 통계가 노후파산이라는 의미를 더욱 와 닿게 해준다. 

 사실 노후파산의 문제는 젊은 시절과 중장년시절에는 그렇게 피부로 와 닿지 않아 소홀하기가 쉽다.  퇴직이후 월급의 단절과 연금 수령시기까지는 몇 년의 시간을 버티어야 하는 이른바 '월급의 빙하기'를 겪게 될 것이다.


 그럼 노후파산으로 인하여 당면하는 문제들에 대해 살펴보자. 2015년 통계청에서 발표한 혼인·이혼 통계자료에 의하면 남녀 모두 50대 후반과 60세 이후에서 이혼 건수 증가율이 높게 나타났다. 고령인구의 이혼 규모와 이혼율이 증가하고 있다. 2012년 톱스타 휘트니휴스턴의 이혼이후 파산상태에 처한 사실이 이슈가 되었다. 한 신문 기사의 내용을 보면, 2007년 R&B 가수 겸 작곡가 보비 브라운과 이혼 이후 이어진 음주와 마약 중독으로 인해 무일푼 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이 기사에서 휘트니 휴스턴은 현재 무일푼 상태이고 음반회사와 지인들의 도움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휘트니 휴스턴의 지인은 “휘트니 휴스턴이 누군가에게 전화로 100달러를 빌려달라는 얘기를 했다는 사실을 듣고 너무나 슬펐다”고 전했다. 이렇듯 이혼으로 인한 심적 고통으로 인해 음주와 마약 중독의 위험에 노출된 것은 파산의 후유증이라고 봐야 할 것 같다.

 

 이런 노후 파산의 가장 근본적인 이유는 퇴직 전까지 은퇴를 위한 준비부족을 들 수 있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녀교육비 지출과 갈수록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사회구조도 한 몫을 하고 있고, 늘어나는 지출에 비해 소득의 증가는 미미한 수준 등에 기인 한다고 볼 수 있다. 

 

 파산이 불러오는 문제점을 들여다 보자. 당장 자녀교육이 어려워지며, 주택 및 기존 대출 환급문제, 각종 문화생활등 생활 수준의 실질적 하락이 불을 보듯 뻔하다.

파산으로 인한 가정불화는 어떠한가?  돈문제는 부부싸움의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한가지 고백을 하자면, 나는 내가 누군지도 모르는데 벌써 마흔이 훌쩍 넘어 버렸다.

 

 재수 없으면 200살 까지 산다는 말이 있다.

성경에 나오는 인류 최고의 고령자였던(696세까지 살았다고 한다) 무드셀라(Methuselah)가 그렇게 부럽지 않은 시대에 와 있다.


 미래가 준비된 자에게는 즐거운 상상과 기대를 품게 하는 말이지만, 앞날은커녕 오늘 하루도 힘겹게 살아가야만 하는 대다수의 직장인과 서민들에게는 공포 그 자체다.

 이 말이 더 이상 우스갯 소리로 들리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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