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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누구도 당신의 미래를 책임져 주지 않는다.


 지금 껏 살아오면서 절실히 깨우친 것은 절대 남에게 기대지 말고 의지하지 말자는 것이다.’


 여기에서 남이란 생판모르는 남은 물론이고, 잘 아는 지인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직장, 정부의 그 어떤 지원제도도 될 수 있다. 나 스스로의 힘이 아닌 외부의 모든 것에 기대거나 의지하는 것 모두가 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남에게 기대고 의지하는 것을 경계해야 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가 바로 자기 힘으로 어찌 해볼 수 없는 것들이기 때문이다. 아무리 가족이라도 자식하나 자기 뜻대로 되지 않는 다는 것을 자식을 키워본 사람은 이해할 것이다. 이제는 모든 것을 자식에게 쏟아 붓고 힘없고 나약해지면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되는 경우를 주변에서 많이 들어 알고 있을 것이다

 자식들에게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자기 자신에게도 충분히 투자하고 기회를 주고 스스로 노력을 해야 하는 마음가짐이 기본이라고 말하고 싶은 것이다. 당신의 빅 픽쳐를 완성할 수 있는 중요한 요소들이 모두 외부에 있다고 한다면, 행여 변수가 생기기라도 한다면 그 즉시 당신의 인생 2막이 휘청거릴 것은 불을 보듯 뻔하다.


 나는 사기를 가장 죄질이 나쁜 범죄라고 생각한다. 상대방의 신뢰를 이용해서 기만하고 재산적 피해를 주며, 정신적인 타격을 심하게 입히기 때문이다. 특히 잘 알고 있는 사람으로 부터의 배신은 정신적으로 엄청난 충격을 가하기도 한다. 무언가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의지하는 순간 그 사람은 사기의 위험에 너무나 쉽게 노출 될 수 밖에 없다.

 사기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한 해결책 중 한 가지는 이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단순한 진리를 늘 상기하는 것이다. 사기는 별다른 노력 없이도 쉽게 다른 사람으로부터 도움이나 금전적 혜택을 얻는 다는 것은 사기일 가능성이 매우 농후하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이름을 대면 알만한 어느 대형마트에서 고객감사 무료 경품 응모를 진행하면서 응모한 고객정보를 제3자에게 팔아넘겼다는 뉴스도 보았을 것이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 본인이 고생하고 노력하는 것이 힘든 만큼 남들에게도 힘들고 하기 싫은 일을 아무 조건 없이 해 줄 사람이나 기업은 많지 않다. 처음에는 대가가 없는 것처럼 선한 의도로 다가오다 결국에는 내가 더 큰 대가를 치루기 전에는 빠져나갈 수 없는 덫에 걸리는 것이 사기의 대표적 유형이다. 이런 사기의 유형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직업의 수 만 큼 다양하다고 생각된다


 최근에도 무료 노인관광을 위장하여 노인들을 데려다 사기를 치는 일당들이 있었다는 뉴스를 접했다. 노인들을 공기 좋고 한적한 곳에 데려다 놓고 서서히 본심을 꺼내는 단골메뉴가 있다. 그건 바로 관절에도 좋고 불편한 몸 어디든 다 효능이 있다는 만병통치약이다. 비록 가짜 만병통치약이지만 짜고 치는 고스톱으로 눈앞에서 효능을 봤다는 간증을 들으면 그 분위기에 훅하고 넘어간다. 게다가 이렇게 좋은(?) 약을 뜨끈뜨끈한 옥장판 하나 구매 하면 무료로 준단다. 구매 심리상 옥장판을 구매하는 것으로 스스로를 안심시키게 되고 가짜 약일지 모른다는 의심 자체가 사라져 버리게 된다. 하지만 옥장판 또한 품질과 판매 가격을 의심해야 하나, 매일 삭신이 쑤셔 절박해진 노인들은 공짜 약에 이미 마음을 빼앗겨 버리는 것이다. 결국 없는 살림에 거금을 들여 구매를 하게 만들고 피해를 입은 노인들은 늙으면 그저 죽어야 한다는 애꿎은 자책을 하게 만든다.


 사기를 당하는 것은 비단 노인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젊은 사람들도, 변변한 직업을 가진 장년들도 마찬가지다. 경찰관계자도 당하고 젊고 똑똑하다는 직장인들도 당하는 것이다. 남녀노소 직업의 유형을 막론하고 각자 환경에 얽혀 있는 약점들이 있기 때문에 나름의 방법으로 사기를 당하게 된다. 특히 자신의 경제상황이 좋지 못할 때 일수록 이런 사기에 당하기 쉽다


 사기는 우리의 시간과 재산 그리고 노후의 행복해야 할 삶마저 앗아가 버린다. 곧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의 퇴직금을 노리는 경우도 빈번하다. 평생을 고생한 대가로 받은 퇴직금이지만, 준비되지 않은 퇴직이후의 삶에 눈앞이 캄캄한 퇴직자들은 노후를 책임져 준다는 말에 솔 깃 할 수 밖에 없다

 세상어디에도, 어느 누구도 당신의 노후를 책임져주는 사람은 없다. 그 어떤 투자라도 유의해야 한다. 흔히 하는 말로 진짜 돈을 찍어내는 기계를 만든 사람은 자기 스스로 돈을 찍어 내면 되기 때문에 절 때 당신에게 그런 기계를 팔지 않는다.


 기억하라. 당신의 노후를 책임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당신뿐이다. 비록 가족이라 할지라도 조력자의 역할 일뿐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주동적이어야 할 사람은 바로 당신이다. 이런 사고가 머리에 단단히 고정되어 있어야 솔깃한 사기의 유혹으로부터 자신과 가족의 미래를 지킬 수 있다.

 이러한 마인드를 가지게 되면 이제 당신이 해야 할 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 할 것이다. 요즘 핫 하게 떠오르는 앱 프로그래밍 기술이 되었든, 혹은 어떤 인기 직업이나 기술이 되었든 해야 할 일들이 보일 것이다. 가장 간단하게는 원하는 분야의 책을 읽는 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그것들을 하나하나 배우다 보면 당신에게 분명 그런 능력이 생기게 된다. 자신의 과거 경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 익힌 능력들을 융화 시킨다면 분명 새로운 직업의 요소가 눈앞에 보일 것이다. 이와 관련한 해법은 뒤에서 다시 다룰 것이다.


 이제 우리는 시대적 환경이 급변하는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와있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나이든 몸으로는 그저 인근 노인정을 기웃 거리거나 소일꺼리를 하며 살았고,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기위한 에너지도 지식도 없어서 젊음을 부러워하기도 한다. 그러나 4차 산업 혁명기에는 그런 젊음을 부러워 할 필요가 없어졌다.

 살아오면서 겪은 경험이 많을수록 유리한 환경이 펼쳐지고 있고, 그런 경험과 지식들이 돈이 되는 세상이 되었기 때문이다. 기존에 없던 직업조차 자신의 경험만으로 회사를 만들어 스스로를 고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직업 시대가 열린 것이다. 위풍당당한 대기업조차 창의적이면서 열정과 스피트가 빠른 신생 소기업에게 속수무책으로 당하기도 한다. 쥐라기 시대 공룡들이 빙하기를 맞아 멸종 되었던 것처럼.

 거대하고 위력적인 몸집이 급변하는 환경의 변화에 적응을 못하면서 오히려 생존에 걸림돌이 될 수도 있는 시대다. 세계를 호령했던 한국의 조선업은 세계1위를 차지 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관련 대기업들이 수주 격감으로 코너에 몰려있다. 세계7위의 해운능력을 자랑하던 40년 역사의 한진해운도 172월 파산절차를 밟으면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패러다임의 변화는 우리가 고지식하게 믿고 있던 전통적인 피고용 시스템의 붕괴를 예고하고 있다. 과거에는 학창시절 열심히 공부하고 좋은 대학을 나오고 좋은 스펙을 쌓아 번듯한 기업에 취직만 하면 한평생 먹고 사는 데는 지장 없는 것이 가능 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이런 스펙능력자들을 고용해주던 회사마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장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었다. 상황이 이런데 인생2라운드를 고용되지 않는 회사 찾기에 매달릴 필요는 없을 것이다. 100세 이상을 바라보는 시대에 인생2모작이 아니라 3모작 4모작도 가능하다. 원하는 인생을 찾고 원하는 방식으로 직업을 새로운 직업을 창작하며 살아 갈 수도 있다는 것을 생각해야 한다.


 인생1막은 멋모르고 열심히 살아 왔을 지라도 이것을 깨달은 인생2막 부터는 당신 스스로의 인생을 책임지고 나아가야 한다. 미래학자 최윤식은 2030년이 되면 국내 30대 대기업의 50%가 사라지고 유명무실해질 것이라고 한다. (최윤식의미래학교) 또한 제레미 러프킨에 역시 2030년이 되면 전 세계 모든 제조 생산업의 공급이 단 10%의 인구만으로 가능해질 것이라고 예측하였다. 이는 기존의 전통적인 고용시장의 종말을 예고하는 것이다. 따라서 단순히 새로운 기술을 배워서 피고용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고 너무 염려할 필요는 없다. 염려는 아무것도 준비하지 않는 사람들의 몫으로 돌리자.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방법의 수익창출이 생기기 때문이다. 후반부에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이 세상에서 가장 젊은 날은 지금이라고 하지 않았는가, 이 런 마음만 있으면 무엇이든지 배우고 도전할 수 있다.

 

 직장생활 10년차 때, 나름 정말 성실히 10년을 살아 왔다고 자부했을 때, 나를 되돌아보게 되었다. 비록 융자나 마이너스 통장과 같은 생활 자금 빚은 일부 지고 있었지만, 집도 하나 장만하고 아이들 공부시키며 생활 할 수 있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였다. 1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는 동안 내가 쌓아 놓은 특별한 능력은 없었고, 새로운 무언가를 할 수 있는 기반도 닦여 있지 않았다. 단순히 성실히 살아가다 보면 세월이 지난 후에는 경제적 자유를 얻거나 무언가 괜찮은 것들이 이루어져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그냥 아까운 세월만 흘러갔음을 그 때서야 깨달았다.


 자신의 인생을 명확히 직시 할 필요가 있다. 미래에 이루고 싶은 꿈을 장기, 중기, 단기의 현실적인 목표로 변환해야 한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늘 하루, 미래의 그 꿈을 위해 꼭 해야만 하는 일을 하는 것이다.


 자신의 미래를 부모에게, 배우자에게, 혹은 자식에게 바라고 기대지 말자

나 이외의 남으로부터 오는 것들은 언제나 당첨이 불발될 확률이 매우 높은 복권처럼 내가 어찌 할 수 없는 것들이다. 낮은 확률에 기대어 자신의 미래를 모두 거는 어리석은 도박은 애초부터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부모와 배우자와 자식이 잘되어 간접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금상첨화겠지만 그런 것은 안중에 두지 말고, 자기 스스로 멋진 인생을 살아갈 수 있도록 스스로에게 집중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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